줄거리
조엘(짐캐리)는 2004년 밸런타인데이에 회사에 땡땡이를 치고 몬탁으로 가는 열차에 즉흥적으로 탄다. 추운 겨울 몬탁 해변을 거닐며 노트를 꺼내는데 일부가 찢겨 있고 오랜만에 쓰는 기분이 든다. 그곳에서 파란색 머리의 활발한 여자를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같은 기차에 타게 되는데 클레멘타인(케이트윈슬렛)이 적극 적으로 소개를 하며 이야기를 하면서 둘은 사랑에 빠진다. 오랜 연인사이였던 조엘은 클레멘타인의 서점에 방문해 사과와 선물을 줄 겸 방문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그녀는 조엘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대하였고, 전혀 자신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리고 패트릭이라는 남자와 연인사이처럼 지내는 모습에 그의 친구 에이킨 집에 가서 이야기를 하며 한탄을 한다. 그러자 남편은 라쿠나 회사의 편지를 보여 주는데 클레멘타인은 조엘에 대한 기억을 전부 지웠으며, 예전 관계를 언급하지 마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라쿠나 회사는 선택적으로 기억을 지워주는 회사였던 것이다. 화가 난 조엘은 밸런타인 전날 라쿠나를 방문하고 클레멘타인기억을 지워달라고 한다. 침대에 누워 조엘의 기억이 하나씩 지워진다. 한편 라카나의 기술보조 패트릭은 며칠 전 조엘과 방문한 클레멘타인에게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그녀가 기억을 지우기 위해 가져온 조엘과의 편지와 선물등을 빼돌리고 이상형인 것처럼 접근하여 사귀게 된다. 그러한 내용을 조엘이 기억을 지우기 위해 누워있는 옆에서 털어놓는다. 조엘은 기억을 지우는 동안 옛 기억을 접하면서 다 취소하고 싶다고 외치지만 가상현실이라 들리지 않는다. 기억을 지우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을 하지만 결국 받아들이기로 하며 마지막 작별인사를 몬탁에서 만나자라고 하며 깨어난다. 라쿠나 회사의 접수원이었던 매리는 하워드원장을 유혹하는데 계속해서 원장은 불편한 듯 피해 다닌다. 그리고 매리가 끊임없이 구애를 하자 무너지기 시작하는데 그때 하워드원장의 아내가 들어와서 보게 된다. 아내는 원래부터 네 것이었으니 괜찮아하고 사라지는데 알고 보니 매리와 하워드는 사랑한 적이 있었던 것이다. 아내에게 들키고 괴로워하여 매리는 기억을 지웠던 것이다. 매리는 화가 나서 환자들이 녹음한 카세트와 진단서를 전부 발송해 버린다. 조엘과 클레멘타인도 테이프를 받는다. 녹음되어 있는 내용은 서로에게 험담을 한 게 녹음되어 있는데, 그것을 들으면서 다시 사랑에 빠진 서로에 대해 다시 보게 되고 새로운 시작을 하기 두려워한다. 결국 둘은 시작하면 안 된다 생각을 하지만 조엘이 괜찮아라는 말을 하고 클레멘타인도 좋아라고 말하며 웃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기억을 지우는기술에 대한 생각
영화를 보고 난 후 많은 여운을 남겼다. 사람의 기억을 지운다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이 발전하여 가능하다고 한다면 나는 그 기술을 사용할 것인가? 에 답을 내리지 못했다. 나의 안 좋은 기억을 지움으로써 편해질 수 도 있겠지만, 사람은 경험 속에 성장하듯이, 기억을 하지 못하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억도 마찬가지다. 그 아픔을 통해 내적성장을 만들어 갈 수 있고, 더 나은 사람으로 변해갈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 만약 사용을 해야 한다면 범죄의 트라우마로 인해 정상생활이 불가능한 사람에게는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된다. 본인의 생활은 돌아오지만 주변에서도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트라우마를 말함으로써 다시금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주 단순하게 생각을 해 보았고, 난 사용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차라리 기억을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기억을 계속 생각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고,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인 평가
기억을 지워도 결국 끌리게 되는 사랑에대해 나의 이상형과 성격이 바뀌지 않으니 당연히 다시 그 사랑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영화였고, 마지막 단점을 알게 되지만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주인공들을 보면서, 나 또한 다시 사랑에 빠질 것 같다. 그러한 단점을 메꿔나가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화가 끝난 후 내 인생에서 인연들을 생각해보았다. 좋았던 추억, 안 좋았던 추억, 정말 돌아간다면 하지 않을 행동등을 생각하면서 스스로가 좀 더 성장하게 된 것 같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은 될 수 없지만 한 사람에게 정말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계기였다.